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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년! 하고 자빠졌네! 그거 저축하면 이자 나온다냐.겁나는 건 덧글 0 | 조회 163 | 2021-06-03 11:53:58
최동민  
쌍년! 하고 자빠졌네! 그거 저축하면 이자 나온다냐.겁나는 건 아니지만.그는 아차했다. 공연히 그녀의 상처를 건드린 것 같아 후회했지만 그녀는 담담한 표정이었다.5분 기다렸다가 다시 걸어보았다. 역시 신호가 걸리지 않는다. 그녀의 표정은 어느새 긴장해 있었다.아무리 오빠라고 하지만 회사를 망쳐먹을지도 모르는 사람을 중요한 자리에 앉힐 수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국 동림은 그녀의 말에 따라 처남을 채용하는 것을 그만두었다.아아.DP점까지 포함시킨다면 전국에 수천수만 군데나 될 텐데 그걸 일일이 다 어떻게 조사하죠?그는 반발로 말했다.한 달에 2백만원 드리겠어요.순경들은 학생증을 돌려주면서 빨리 가보라고 말했다. 민기는 가는 체하다가 순경들이 사라지자 다시 그 집 앞으로 돌아왔다.누님이 좀 알아주세요. 사실은 돈을 좀 받을 게 있어서 그래요.그녀는 멈칫하고 관리인을 쳐다보았다.종삼은 눈물을 찔끔거리고 있었다.노인은 너무 오랫동안 팔리지 않아 헐값에라도 팔려고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집은 너무 낡아 값이 없고 땅값만 내면 된다고 했다.미인은 무슨 미인.원한을 살 만한 일도 없었나요?이튿날 민기는 하오 5시께 전화상에 전화를 걸었다.그는 종이에 적힌 글자들을 손가락으로 짚어 보였다.실례지만 선생님은 무슨 일을 하고 계십니까?월은 홍을 호텔로 데리고 가 부페 식사를 사 주었다. 부페를 처음 먹어보는 홍은 배가 터지도록 이것저것을 가져다 먹었다.의사가 시체의 목에서 넥타이를 풀어내면서 말했다.아, 알겠습니다.네, 건설회사 사장이었지요. 그건 맞습니다. 하지만 밀수 운반책이기도 했습니다.혼자세요?월은 5번 사나이의 사진을 집어들었다. 경비를 서던 사나이였다.남자 목소리였다. 옆방 사내의 목소리임을 그녀는 단번에 알았다. 예상했던 대로 걸려든 것이다.그의 파트너인 황형사가 말했다.어머니의 흐느낌이 점점 고조되고 있었다.그는 그녀의 손목을 꽉 움켜잡은 채 여관을 향해 뛰었다. 힘이 부친 그녀는 울상을 지으며 그에게 끌려갔다.2층에 올라간 건 이 사람 혼자였어요. 다른
누군가가 물었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골목에 세워둔 승용차에 올랐다. 잠시 후 차는 조용히 골목을 빠져나가 차도 쪽으로 움직였다.남자는 카드를 내밀었다. 월은 주소와 이름을 모두 틀리게 적었다. 요금을 치른 다음 열쇠를 받아들고 25층으로 올라갔다.없습니다!황형사는 결혼한 몸이었다.알몸으로 잠드는 밤이 그녀에게는 제일 행복한 밤이다. 성의 유희가 안겨주는 나른함에 푹 젖어 고이 잠들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는 남편도 마찬가지인 것이다.이게!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얼굴에 긴장이 감돌았다. 민기는 술잔을 내려놓고 그녀를 정면으로 주시했다.문 저쪽에서 그녀는 문을 두드리며 울부짖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이었고 그녀의 울부짖는 소리는 차츰 멀어지다가 이윽고 들리지 않게 되었다.권미경은 마음을 가라앉힌 뒤 다시 사진들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녀는 몇 장의 사진들을 추려냈다. 그것들은 광대뼈가 튀어나온 사나이를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들이었다.여직원은 사나이의 반말 지껄이에 은근히 불쾌했다.노크 소리가 났다. 그녀도 노크했다. 그녀는 그대로 변기 위에 앉아 있었다. 한참 지나자 다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도 다시 노크했다.직원은 쳐다도 않고 말했다. 민기는 기다렸다가 그 직원이 고개를 들었을 때 다시 말을 걸었다.아니요. 혼자였습니다.황형사는 어리둥절한 눈으로 장형사를 쳐다보았다. 장형사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내친 김에 속마음을 모두 털어놓겠다는 듯이,그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에 저주와 증오의 빛이 번득였다. 그녀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사내 쪽으로 다가가 의자를 뒤로 밀어 넘어트렸다. 사내 몸뚱이가 의자와 함께 뒤로 나가떨어졌다. 그런 줄도 모르고 사내는 잠들어 있었다.아, 그렇군요.그들은 연속해서 쉬지 않고 추다가 디스코 리듬이 끝나고 조용한 블루스곡이 흘러나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서로 끌어안았다.또 한 사람은 민혜련(閔惠蓮)이라는 이름으로 그 미모의 여자 사진이 붙어 있었다. 두 사람은 부부 사이였다. 양동팔이라는 이름을 기대했